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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  | 178cm 69kg 

침착한 · 예의바른 · 답답한 · 검소한 · 책임감 강한

[ 시마 헤이싱 :: 司马 黑星 ]

: 풀네임은 시마 헤이싱(司马 黑星).

편의상 헤이싱라는 이름만 사용하지만, 제 성을 자랑스레 여기고 있기에 드러내는 경우는 있어도 숨기는 일은 없다. 

 


: 어두운 피부색, 짙은 눈썹, 얼굴의 절반을 덮는 문신, 그리고 그중에서 유일하게 밝게 빛나는 금색 눈동자까지. 전반적으로 신비로우면서도 굳센 인상을 풍긴다.

 


: 공화국 도시 출신.

도시의 상류층이 기거하는 구역에서 생활 중이었으며, 언행을 교육받은 듯한 진중함과 예의 바름이 묻어 나온다.

모두에게 존대로 말하며, 일반적으로 '당신'이라고 지칭한다.

상대방에게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을 어려워해, 언제나 돌려서 부드럽게 말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

이런 성격은 모두와 원만하게 지내는 데 도움을 주지만, 반대로 오해를 만드는 데도 일조한다.

직접 물어봐서 끝내면 될 것을, 상대의 의도를 다른 식으로 지레짐작해 쉽게 해결될 일이 큰 싸움으로 번지는 식.

그러나 이런 경우 역시 그의 정중한 사과로 무마되곤 한다.

[ 메탈 벤딩 도장, 시마司马 ]

: 헤이싱의 부모님은 자오푸에서 이사해 와, 현재는 공화국 도시에서 메탈 벤딩 도장을 관리 중인 사람들이다.

자오푸는 메탈 벤딩으로 유명한 지역이기에,

시마 가문이 운영하는 시마 도장 역시 공화국 도시에서도 꽤나 이름이 난 편이다.

'모든 금속은 원석에 연원을 둔다'는 지론에 기반하여 수강생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한계까지 끌어내기로 유명한,

빡빡한 교육 방식이 특징이다. 

 


: 헤이싱이 얼굴에 새긴 문신 역시, 시마 가문에서 가주가 부여받는 문양.

헤이싱은 공기의 사원에 오기 전까지는 부모님을 도와 도장을 관리하고 무술을 전수받으며

시마 도장의 후계자로 키워지고 있었다. 

 


: 헤이싱은 자신이 도장의 후계자로서 이곳에 기거하고 있다는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언행을 상당히 조심하고 있다.

상대방이 자신을 존중하며 대하는 이상, 본인 역시 말을 삼가고 예의 바르게 대한다.

 


: 헤이싱의 어두운 피부색, 눈 색, 그리고 인상은, 부모님 중 어느 쪽과도 닮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전부터 뭇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소문 거리가 되고는 했지만,

헤이싱이나 시마 부부는 이에 대해 한 번도 해명하지 않았다.

그들의 이런 태도 때문에 뒤에서는 불륜을 통해 생긴 아이가 아니냐는 등의 해괴망측한 소문만 돌고 있는 듯하다. 

[ 메탈 벤딩 ]

: 엄격한 교육을 받고 자란 집안의 후계자답게, 벤더로서의 자긍심이 상당한 편이다.

진지하게 벤딩 수련에 몰두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지도하는 데서 보람을 느끼는 부모님.

벤딩에 자긍심을 가지기에는 충분한 환경이었다.

벤딩은 국가의 이익, 혹은 순수한 단련과 무술의 형태로만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프로 벤딩 경기에 대해서도 안 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어릴 적부터 도장에서 지냈기에, 메탈 벤딩은 꽤 뛰어난 수준이다.

학교에 나가지 않는 주말에는 초보 벤더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할 수 있을 정도. 벤딩 스타일은 그야말로 정석.

묵직하고 강한 일격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안정적인 자세로 상대를 견제한다.

장기전에 능숙하지만, 의외의 공격에는 대처하지 못하는 면모를 보인다. 

[ 관심사 ]

: 도장에 신경을 쓰지 않을 때는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도장 관리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대학에서의 성적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벤더로서의 이론, 성적은 특출나다.

하지만 공화국 도시 출신임에도 도장 근처의 벤더들 사이에서만 지내다 보니 타 지역이나 비벤더들에 대한 교양 지식이 많이 모자란 편이다.

 


: 집중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한 번 몰두한 일에서는 절대로 눈을 떼는 일이 없으며,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분량의 목표를 성취해야만 다른 일에 눈을 돌린다.

적성이 아니거나 자신이 없는 분야라도 침착한 태도로 계속해서 시도한다.

시작할 때는 형편없었던 분야라도 나중에는 전문가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 이런 연유로 내기나 경쟁 역시 퍽 좋아한다.

아무리 하찮고 쓸데없는 분야의 내기라도 진지하게 승부하지만, 이러한 끈질김이 집착이 되어 문제다.

이길 때까지 상대방을 귀찮게 굴기에 그에게 선뜻 내기를 제안했다가 지옥의 내기 굴레 빠져드는 피해자들이 속출하는 듯하다… 일면으론 그것이 귀엽게도 보인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 반면, 실용적이지 않은 취미는 만들지 않는다.

뭔갈 수집하거나, 필요 이외의 물건을 사거나, 유흥거리를 즐기는 일도 드물다.

좋게 말하면 검소한 거지만, 퍽 재미없는 친구라는 이야기를 듣기 쉽다.

[ 괴집단 ]

: 부모님은 괴집단이 나타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고집스레 도장을 운영하다가

결국은 괴인에게 물려 벤딩 능력을 잃게 되었다.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한 부모님은 아직 벤딩 능력이 남아 있는 도장의 후계자인 헤이싱이라도 공기의 사원에 보내자는 결정을 내렸다. 본인 역시 합리적인 판단이라 생각했기에 부모님의 뜻에 순종했다. 

헤이싱은 다소 투박하고, 정적인 자신과는 달리 섬세한 손길을 가진 도공인 서원을 동경의 시선으로 대하고 있다.

 

조수로서 그를 돕겠다고 했지만, 어쩐지 늘 그가 서원을 제 의욕으로 들볶는 꼴이 될 때가 많다. 자신은 그에게 체력을 단련할 동기와 마음가짐을, 그리고 그는 자신에게 정확하고 섬세한 손길을 가르쳐주는, 서로가 서로의 스승인 관계라 생각하고 있다.

아사히의 부모님과 친밀한 사이이던 헤이싱네 부모님은,

아사히가 공화국 도시에 오게 된 뒤로 그의 편의를 봐주었다.

 

주로 일감을 주거나, 부족한 생활비를 조금이나마 보태주는 식.

헤이싱은 부모님께 부탁 받아, 학교를 다니는 중인 아사히의 동생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살피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도장이나 학교에 얽매여 인간관계가 좁은 헤이싱에게는,

아사히와 그의 동생과의 관계가 퍽 소중한 듯. 이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기뻐했다. 가끔 동생이 자신을 연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같지만,

자신의 착각이라 생각 중이다...

메탈벤더인 수강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시마 도장과, 메탈벤더들을 위한 갑옷을 제공하는 샤오이네 집안은 이전부터 부모님들끼리의 교류가 있었다.

 

주로 자식들의 안부를 묻거나, 간단한 일상 이야기를 하는 정도. 사업 관계라지만 오래 교류했기에, 샤오이와 헤이싱 역시 어느정도의 면식은 있는 사이이다. 혼자 온 공기의 사원에서 만난 구면의 상대이기에, 헤이싱은 꽤나 기뻐했다. 그와 모모가 안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자신이 안위를 봐주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조금 가지고 있다.

제법 관리를 한 듯한 분위기를 지녔기에, 수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상대.

 

헤이싱은 다른 벤더들의 수련 방식이 궁금하기도 했고, 그의 엄살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리 안은 언제나 제게 울상을 지으며 수련이 가혹하다 이야기 하지만, 그가 생각보다 잘 따라와주는 탓에 묘한 의욕만 안겨주는 중이다. 어쩐지 조금만 더, 한 번만 더라는 명목으로 그를 괴롭히는 개인 트레이너가 되어버렸다!

헤이싱이 매우 어렸을 때 만나게 되었던 귀인.

 

그에게 곧잘 맛있는 것을 사주고 친절하게 대해주었기에, 무척이나 좋아하고 따르던

형과 같은 존재였다. 자신이 모종의 사연으로 사는 곳을 옮기게 되면서, 연락이 돌연

끊어져 버렸기에 10년이 넘는 세월을 서로에 대한 소식을 모르는 채로 살게 되었다.

공기의 사원에서 다시 만나게 된 화룡은, 분위기도 옷차림도 무척 달랐기에, 지금의 그를 알아보지는 못하고 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

 

눈 앞에, 구할 수 있는 사람을 두고도 굳어버리다니, 그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다만, 그 이유로 그를 깔끔히 털어버리기엔 뒤늦은 정이 생긴 후였다.

나약하다면, 강하게 만들어주면 된다. 자신은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수련이 가혹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쉽기만 해서는 수련이라 할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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