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 여 | 178.9cm | 61.2kg
주정뱅이 · 방탕한 · 능글맞은
[ 술은 그녀에게 빠질 수 없는 것이지 ]
" 술은 인생에서 빠져선 안될 ~ 소중한거 아니겠어~!! "
그녀는 항상 말하지 "술은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지!"라는 것을 마치 입버릇 마냥 말이야.
그래서일까? 술을 마치 사랑하는 것 같은 그녀는 언제나 술병과 술잔을 손에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줘.
거기다 언제나 취기로 헤롱헤롱 한 모습 때문에 주변 사람들 중 그녀를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말이야. 하지만 누구도 그 모습을 보며 한 소리 하는 경우가 없었어.
왜냐하면 취해있는 그녀지만, 언제나 적절한 선 이상을 넘지 않기 때문이겠지.
딱 조금 시끄럽게 흥에 차있고, 남들이 보았을 때 같이 즐길 수 있을 만큼의 정도 이상을 넘기지 않으려고 그녀 스스로도 노력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즐기는 선을 넘으면 그 뒤는 감당할 자신이 없거든
[ 언제나 즐겁고, 능글맞지 가끔은 제 나이에 어울리는 어른스러움을 보여줄때도 있지만 ]
" 헤에~~ 재미~있는 소리를 하는 구만~? "
모두 입을 모아 말해. '그녀와 함께 있으면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있어요!'라는 말을 말이야.
이 말 처럼 그녀는 대부분의 상황을 즐겁게 그리고 부드럽고 유쾌하게 만들기에 능한 사람이지.
이건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 할 수있어.
이런 그녀지만 그래도 상대가 진지하게 말할때는 느긋한 미소를 지으며 평소의 시끄러운 흥의 모습이 아닌 마치 다정한 고모같은 느낌으로 이야기를 들어줄꺼야.
[ 좋아하는 건 술, 놀음 싫어하는 건 딱히 없지 ]
"싫어하는 게 뭐냐고~? 그러게 말이네, ~~ 나도 잘 모르겠는 걸?"
그녀가 싫어하는 것이 있기는 할까? 대부분 그녀는 거르는 음식도 거르는 사람도 없지.
언제나 누구와도 두리뭉실하게 친하게 지내는 그녀는 단 조금은 깊게 사귀는 것을 꺼려하는 걸 보여주지.
그래서일까 언제나 모두와 친해보이는 그녀이지만 조금은 한 공안에서 멀어져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되지.
- 옷을 바르게 입는 날이 손에 꼽지 않을까?
- 언제나 취해있는 듯 하지만 생각보단 많이 안 취해있다고 하던 걸?
- 종종 어린 나이의 아이들을 보며 '아가'라고 지칭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꺼야.
과거, 잠시 지인을 따라 북쪽에 갔었다 만났던 아이가 벌써 이렇게 컸을 줄이야.
이것저것 묻는 것에 단호히 거절했었던 기억이 남아 있어, 하지만 그것도 어차피 옛날 일이지. 기억하고 있을지 기억 못 하고 있을지 알지 못하지만 그것 또한 어떤가?
어차피 흘러가듯 다시 만난 것을
젊은 시절 잠시 지인을 따라 공화국에 갔을 때 보았던 얼굴이지.
하지만 그때는 별 이야기를 나눌 구실이 없었으니 제대로 말을 트게 된 것은 섬에서였어. 지금은 누구보다도 술에 취해있는 사람이니 조금씩 그녀와 말이 트게 되었고 이젠 함께 술을 마실 때 편안한 이 중 한 사람이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