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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  | 189cm | 87kg 

살가운 · 넉살좋음 · 자상함 · 능글맞음 · 조심스러운

- 키 189cm에 몸무게 87kg으로 매우 건장한 체격.

부스스한 검은 머리로 미간과 귓가를 덮을 정도의 길이지만 앞머리 한 쪽에 가르마를 터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뒷머리 쪽으로 작은 꽁지를 묶어 두었다.

눈은 푸른 벽안으로 처진 눈매. 눈썹은 조금 짙은 편으로 화난 듯 올라가 있지만 전체적인 인상이 느긋하고 헐렁한 분위기를 풍겨 날카롭게 보이지는 않는다. 오른쪽 이마부터 눈을 가르고 입가까지 내려오는 긴 흉터가 있다.

깊은 상처로 남아있지만 시력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달인의 표식인 푸른 화살표는 뒷목에서부터 심장 부근을 지나 오른팔을 감고 내려와 손등까지 이어진다.

복장은 낮은 채도의 노란 자수가 들어간 검붉은 색 상의와 옅은 베이지색의 하의로 오른쪽 어깨에 붉은색과 노란색의 천을 덧대어 장식하였다. 특이하게도 손목 장식이나 노란 천을 고정한 장식이 금속으로 되어있다.

- 공기를 벤딩으로 사용하며 가장 기본적인 활용도 가능하지만 손바닥만 하게 압축된 공기 덩어리를 날려 타격을 주거나 주변의 공기를 흔들어 숨을 가쁘게 만드는 식으로 주로 능력을 사용한다.

또한 제 주변 일대의 기압을 높이는 활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 정도의 능력을 오래 쓰면 세기를 컨트롤하는 게 힘들어져 잘 쓰려 하지 않는다. 

- 북쪽의 위치한 공기의 사원 출신으로 능력을 깨우치기를 포기하고 어렸을 때부터 공화국에 들어가 생활했다.

벤더로서의 능력은 거의 없다시피한 그는 안 해본 것 없이 살기 위해 모든 걸 다했다.

그러다 반反 벤딩 세력에 들어가게 되었고 벤더임을 숨기고 비벤더인양 그들의 동료로써 생활하였었다.

시간이 지나 가정을 꾸렸던 그는 우연찮은 계기로 가족들과 동료들에게 내쫓기게 되었다.

그 후 사원으로 돌아가 수련하게 되었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한 사람의 에어벤더로써 설 수 있게 되었다.

- 얼굴 오른쪽에 생긴 상처는 반反 벤딩 세력에게 쫓길 때 그들이 휘두른 쇠붙이에 생긴 것.

그렇게 눈을 깊게 찔리지 않아 왼쪽 눈에 비해 흐릿하기만 할 뿐 시력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당시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못해 깊게 흉이 졌다. 

그를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상처지만 그는 그것을 가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 또한 자신의 잘못이기 때문이다.

- 그는 여러 일을 겪으면서도 사람을 좋아하고 그들 사이에 있기를 원하지만 조금 더 조심하며 이를 온전히 믿지 않게 되었고 두려워하게 되었다. 또한 무력하고 두려움에 굴복한 자신을 가장 혐오한다. 

좋아하는 음식은 단 음식과 술.

술은 스승과의 약속으로 수련을 하고부터는 딱 끊었었지만 지금은 남몰래 뒤에서 조금씩 홀짝거리며 마시고 있다. 

  

싫어하는 것은 육류.

채식주의자인 그가 싫어한다기보다 꺼리는 음식 중 하나로 그가 타지 생활을 할 때에도 고기류는 일체 입에 대지 않았었다. 

- 버릇은 제 꽁지머리를 빙빙 꼬는 것.

꽤 짧은 길이의 꽁지지만 손가락으로 빙빙 돌리며 꼬다 보면 보기보다 마음이 편해진다고 한다.

취미는 명상.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할 때에나 생각할 거리가 있을 때 미리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고 조용히 명상을 하곤 한다.

아무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도 찰나라도 하루 중 빈 시간을 가지는 것이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는 데 꽤 좋다고.  

- 그는 자존심도 자존감도 낮은 편이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여유롭고 능글맞기 그지없지만 자존심을 세울 줄 모르고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는다. 

- 가벼운 말투를 사용하고 살갑고 능청스럽게 군다.

하지만 예의를 꽤 따지는 편으로 공적인 자리나 연장자에게는 꼬박꼬박 존댓말을 사용한다.

꽤 나이 차이가 나는 동생으로 진야가 태어나기도 전에 자신이 집을 나갔다.

 

가족을 모두 잊고 지내던 그가 다시 돌아와 이미 10대가 된 진야의 모습을 보고 복잡한 심정이 들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말이리라. 처음 본 진야는 자신을 오빠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지만(심지어 싫어하는 것 같지만) 그런 진야를 이해할 수 있어 지금이라도 오빠로서 제 역을 다하고자 그녀의 곁에서, 뒤에서 함께 10여 년을 보냈다.

이해할 수 있어.

 

맞아. 나는 끔찍하고 비겁한 사람이지. 당신이 날 싫어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어. 나라도 그렇게 했을 테니. 하지만 당신은 거기서 뭘 했지? 뒷수습하는 것 말고 무슨 도움을 줬냔 말이야. 우릴 지키겠다고 하던 게 누구였지?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저 통제하려던 것이었나? ...난 더 잃을 순 없어. 감히 알 수가 있나. 손에 쥔 것이 빠져나가던 그 기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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