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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세 |  | 191cm | 82kg 

호방한 · 직선의 · 느슨한 태도와 · 연륜에 기반한 배려 · 화술

- 불의제국 출신. 시원시원 호쾌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격없이 군다.

- 멀끔한 복장과 거리낌 없이 주머니를 푸는 모습이 제법 부유한 사내임을 시사한다.

- 대식가. 대단한 애주가에 말술이라 술을 끊일 날이 없이 들이킴에도 취한 몰골을 보인바가 없다.

- 풍류를 사랑한다. 노래와 술, 시나 흐르는 바람 같은 것들.

- 한쪽 눈은 안대로 가리고 있고, 오른쪽 손에 보기흉한 화상이 뒤덮혀있다. 

 

- 마냥 느슨해보이는 태도와는 달리, 섬에 온 뒤로 밝힌 것은 자신의 이름 뿐.  

벤딩을 사용하는 모습도, 과거에 대한 그 어떤 이야기도 한 바가 없다.

곳곳에 베인 단단한 굳은살과 흉터가 그가 혹독한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았음을 묵묵히 증언할 뿐이다. 

- 어린아이에게 약하다.

- 독신.

대략 20년 전 과거 친우를 찾아 이곳 저곳을 헤매이던 중 닿았던 인연으로, 제법 험한 꼴을 당했던 금성을 당시 홍등가에서 의원일을 하던 소아란이 거두어 치료해주었다.

 

한동안 인근 지역을 수소문하고 벤더들을 찾는 일에 도움을 받았다. 워낙 오래된 기억이었으나 제법 인상깊었던 인연이었던 탓에 알아보는건 어렵지 않았다. 제 눈도 당신처럼 됐다는 말을 농이랍시고 던지게 되기까지, 그녀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궁금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그저 반갑다고 잘 지냈느냐 안부를 물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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